이건호 애널리스트는 "올해가 3D 영화가 시작된 해라면 내년은 3D 영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기"라며 "내년 제 7광구, 현의 노래 등 한국 3D 영화도 개봉이 예정돼 있고 트랜스포머3, 쿵푸팬더2, 해리포터7 등 외화의 3D 라인업도 전편이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경우 직영사이트 기준 30%의 시장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3D 영화 상영관 인프라도 멀티플렉스 업체 중 가장 우수하다"며 "내년 5개의 직영사이트 개설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 5개의 상영관을 운영 중인 CJ CGV는 내년 6~8개의 추가 사이트 개설이 예정돼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오는 2015년까지 약 50개의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영화시장의 한계를 급성장 중인 중국영화시장을 통해 극복하는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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