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2개월째 하락..수출 둔화 우려 고조
16개월 연속 100선 상회..10년 6개월만에 처음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내년 경제여건이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00대 기업의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04.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경제기구들이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글로벌 환율갈등에 따른 원화 절상압력과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내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전망치가 100을 넘어선 것도 계절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낙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설명이다.
12월에는 각종 송년모임과 행사, 크리스마스 등으로 소비가 늘어나는데다 기업들도 연말 실적관리를 위해 생산, 판매 등을 강화하면서 100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후 10년 동안 2004년과 2008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12월에 전망치가 100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장비업종이 지난달 92.3에서 86.5로 악화됐다.
반면 전기·가스(132.1→139.3), 자동차·트레일러·기타운송장비(117.9→123.6), 음식료품(97.0→117.6) 등은 전월 대비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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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는 앞으로 경기 동향에 대한 전망을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수치화 한 것으로 10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한편 12월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면서 지난 2000년 6월 이후 10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16개월 연속 100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78년 BSI 조사를 시작한 이후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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