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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갈등에도 좋은 갈등, 나쁜 갈등 있다<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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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집단 내 갈등은 과업 갈등과 감정적 갈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과업을 둘러싼 갈등은 오히려 성과 창출에 큰 기여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5일 발표한 보고서 '창조적 갈등의 3가지 촉매제' 따르면 창조경영 시대에는 과업 갈등 촉진이 더욱 중요하며 구성원 간 다른 의견이 창의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창조적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갈등 관리에 대해 이상우 연구원은 “지적(知的) 다양성을 확보하고, 나쁜 갈등을 제거하는 동시에 좋은 갈등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가지 단계를 거쳐 창조적 마찰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첫 번째로 인재 확보의 다양성을 꼽았다. 그는 “다양한 배경과 지식을 지닌 구성원은 아이디어와 사업기회 발굴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인재 활용을 위한 재배치도 다양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는 부서 배치 시 상사와 직원이 ‘육성 합의서’를 작성해 목표를 달성하면 새로운 부서나 새로운 직무로 이동을 시킨다”고 예를 들었다.
과업갈등이 좋은 갈등이라면 감정적 갈등은 나쁜 갈등이다. 감정적 갈등을 제거하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구성원 간 이질성 때문에 생기는 오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 SEI 인베스트먼트는 직원들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칸막이를 없애고 사무실을 하나의 큰 공간으로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좋은 갈등을 촉진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대로 논쟁하는 법’을 제시했다. 그는 “집단지성 방법론을 통해 조직 내외부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집단의 지배적 견해에 반대하는 ‘악마적 옹호자’ 역할을 장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상우 연구원은 “리더가 스스로 ‘내가 가장 옳다’는 생각을 버려야 건설적인 논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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