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상황에서도 민가와 민간인을 향한 무차별 공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용납할 수 없는 비인도적 만행이며 도발이다. 연평도 공격에 따른 향후의 모든 사태는 북한의 책임이다.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중히 응징해야 마땅하다.
최근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 북한의 노림수는 무엇인가. 북한은 우리 군의 연례적 군사훈련을 핑계대지만 분명한 억지다. 우라늄의 전격 공개에도 움직이지 않는 미국을 겨냥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3대 세습과정에서의 내부 결속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속셈이 어디에 있든지 분명한 것은 북한이 오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까지 폭격한 북의 도발에 세계 모든 나라가 비난하고 나선 것을 직시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다시는 도발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응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밤 합참 지휘통제실을 찾아 "추가도발도 예상되므로 몇 배의 화력으로 응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도발 그 이상의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상습적 무력도발을 잠재우는 길이다. 향후 대응에 혼선이 없도록 이번 사태에 대한 군의 대응이 적절하고 확고했는지 짚어보고 교전수칙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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