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 날 브리핑에서 "수해지원 물자인 시멘트 7000톤과 5억8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북한에 전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 들어가길 기다리고 있던 8개 민간단체의 27억원 상당 대북지원물자 역시 전달이 불허됐다"고 천대변인은 말했다.
이날 아침 8시 현재 개성공단에는 764명의 우리국민이 머물러 있었고, 이 가운데 1명이 예정대로 돌아왔다. 천 대변인은 "개성공단지역에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알렸다.
이날 개성공단에서 귀환 예정인원은 모두 63명이며, 14명이 체류하고 있는 금강산 지역에서는 내려오는 사람이 없다. 통일부는 전날, 우리국민의 신변안전을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방북을 불허키로 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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