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북한은 어제 오전부터 '호국훈련을 중지하라'는 전통문을 보내왔는데, (우리) 합참은 일반적으로 하는 사격훈련을 호국훈련이라고 했다가 저녁에야 부랴부랴 통상사격훈련이라고 정정발표했다"며 "쓸데없이 호국훈련이 문제가 된 게 아니냐, 빌미를 자처한 것에 대해서도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이 도발했을 때 대응사격에 (시간이) 걸렸다"며 "갑작스러운 공격이어서 병력이 재배치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하지만 두 번째 공격 이후에 대응사격도 14분이 걸렸다"며 "너무 늦은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연평도에 있는 포병레이더와 관련, "북에서 발사하는 해안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포병레이더가 있다"며 "이게 고장 났었는데, 여기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도 이번에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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