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23일 "이날 오후 2시34분부터 3시42분까지 100발 안팎의 해안포와 곡사포를 연평도와 인근 해상으로 발사함에 따라 전군이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이버테러에 대해서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 위기는 지난해 7월 디도스(DDoS) 공격 이후 도입된 유사시 대응 체계로,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해 적용된다. '관심' 경보 발령에 따라 정부는 해킹과 디도스 등 인터넷 침해사고 가능성에 대한 24시간 비상 관제 체제에 돌입한다.
한편,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정찰국 소속인 기술정찰조를 100여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들은 군 컴퓨터 전문요원을 양성하는 평양의 지휘자동화 대학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90년 후반부터 전문해커양성기관인 지휘자동화대학은 매년 100여명씩 특수요원들을 양성하며 현재는 약 3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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