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박지원 "MB정부, 대북정책도·대응포격도 실패"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사격 결과 북 방사포 진지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데 대한 정부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인공위성에 나타난 북한 방사포 진지인데, 어떻게 그렇게 지혜가 좋은지 여기(방사포 진지)에는 하나도 안 떨어지게 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군이) 공격을 했는데 어쩌면 북한에 이렇게 명중하지 못했을까, 이것은 특별한 지혜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3년 전에 자기들이 스스로 폐기했던 햇볕정책을 들면서 다시 과거정권의 안보무능으로 (책임을) 돌렸는데, 우리가 연평 서해교전 때 북한 함정을 어떻게 침몰시키고, 밀어냈는가를 생각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포격은 어떻게 저런 좋은 재주를 가졌을까'하고 탄복했다"고 개탄했다.
그는 "실패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인 '비핵개방 3000'과 함께 군의 적극적인 개혁, 반성 그리고 대국민사과가 있어야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존경할 수 있고 우리 국군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1일 국회 정보위에서 우리 군의 대응사격 이후 북한 방사포 진지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원 국정원장은 "위성사진을 통해 우리가 대응 사격한 80발 가운데 45발의 탄착지점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정보위에 공개한 위성사진에 나타난 우리 군의 탄착지점은 방사포 진지에서 빗겨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보위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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