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보라인 전부 해임하고 교체해야 마땅"
손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의 나사 풀린 안보태세에 기가 막힐 뿐"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중국을 '떼쓰는 아이'로 표현하고 '중국이 북한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 '중국이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문서로 나타난 현재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인식"이라며 "직업 외교관이 외교적 수사를 아전인수로 해석하는 무능함을 노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이런 무능함과 안이함이 북한의 오판을 가져오고 있다"며 "국가안보의 양축인 국방력과 외교력, 대한민국 안보의 총체적 무능함이 이번 외교문서 공개를 통해서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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