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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유럽, 국방비 줄이면 종이호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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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럽경제 위기로 인해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군사력이 종이호랑이(Paper Tiger)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 경제위기에 따른 군사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NATO 대표들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유럽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고, 미국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NATO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재정 비율은 73%에 이른다”며 “10년전 49%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이 같은 분석은 유럽국가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준다”며 “유럽지역 국가들이 국방비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방비를 확대하지 않으면 NATO가 종이호랑이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국과 함께한 영국은 2015년까지 국방비를 8% 줄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7%를 국방비로 썼다.
한편 19일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는 21세기 새로운 안보환경 속에 향후 10년간 NATO의 기능과 역할을 규정하는 ‘신 전략구상(New Strategic concept)’이 채택됐다. NATO 정상회의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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