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혼란에 빠졌던 대우차판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일단 정상궤도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대우차판매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대우차판매 이사회가 이달초 승인한 아지아펀드의 신규투자안을 부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신설될 자동차 판매사업부에 영안모자를 대주주로 받아들여 경영정상화를 꾀할 방침이다. 영안모자는 300억원을 투자해 신설 대우차판매사업 법인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며 채권단은 500억 규모의 채무를 출자전환해 줄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존속 법인인 건설사업부는 사실상 ‘배드컴퍼니’로 남게 되는 셈이다.

현재 영안모자는 대우차판매 협력업체인 대우버스도 운영하는 백성학 회장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다.

AD

그러나 현재 4000억원에 달하는 상거래 채무 및 비협약 채무재조정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다시 한번 대우차판매사업부 인수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동호 전 사장은 이 같은 채권단 계획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홍콩계 투자펀드인 아지아펀드를 대우차판매 신설법인 대주주로 유치하는 안을 이사회까지 통과시켰지만 이 후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지난 11일 사임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