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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GM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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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33달러 GM 주가 주목..유럽·중국 부담 해소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제너럴 모터스(GM)의 뉴욕증시 복귀전이 치뤄지는 날이다.

금융위기를 거치며 몰락했던 GM의 뉴욕증시 복귀는 미 경제의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상징적 의미가 뉴욕증시의 매수세 회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때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였던 GM은 금융위기와 함께 나락으로 추락, 지난해 6월 역시 한때 글로벌 은행 1위였던 씨티와 함께 다우지수에서 퇴출됐다. 당시 GM은 다우지수 퇴출과 함께 상장폐지됐다.

월가 관계자들은 GM이 증시에 힘을 실어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 공모주에 대한 수요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GM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2008년 비자의 역대 최대 규모 IPO를 넘어섰다. 이처럼 뜨거웠던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GM이 첫날 거래에서 공모가 33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 GM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면 뉴욕증시 전반적 분위기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GM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뉴욕증시가 맞닥뜨리고 있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많다. 다만 이들 불확실성 요인들이 곧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의 분위기는 전날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이 금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틀간의 EU 재무장관 회의 후 아일랜드 방문을 통해 구제금융과 관련해 구체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일랜드는 여전히 구제금융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면서도 EU의 안정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따라서 최근에 불거진 재정 불안에 대한 우려를 떨쳐낼 수 있는 결과물이 도출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금일 중국 증시의 반등도 주목할만한 움직임이었다. 긴축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막상 발표가 이뤄지면 긴축 우려가 선반영된만큼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되면서 증시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금일 국내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등했는데 유럽 재정 불안과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증시 지수선물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금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히려 새로운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미국내 경제지표의 부진이다.

전날에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근원 CPI는 정체돼 앞서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함께 디플레에 대한 우려감을 높였다. 주택착공건수는 충격이라고 할만큼 급감했다. 지표의 부진은 전날 급락후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훼손시켰고 결국 뉴욕증시는 혼조마감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금일 발표될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되고 이어 10시에는 10월 경기선행지수와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공개된다.

시어즈 홀딩스, 델, 갭 등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전날 대형 소매업체인 타깃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시켜준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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