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5포인트(1.62%) 오른 1927.86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억6463만주, 거래대금은 5조6037억원을 기록했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13개 포함, 683개나 되며 모처럼 투자자들의 얼굴을 밝게 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포함, 155개였다.
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가장 돋보인 것은 LG그룹주였다. 지주회사 LG 가 4.50%나 급등했고, 핵심계열사인 LG전자도 3.59%나 뛰었다. 올해 급등으로 주도주로 부상한 LG화학도 2.94% 올랐고, LG디스플레이도 2.01% 상승했다.
지수가 단숨에 30포인트 이상 폭등하면서 증권주들도 신이났다. 삼성증권이 5.05% 폭등했으며 현대증권도 4.88%나 치솟았다. 한화증권 골든브릿지증권도 4%대 상승세에 동참했으며 대우증권 키움증권 동부증권 등은 3% 이상 올랐다. 이날 증권업종은 3.22%나 폭등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GS건설이 주도했다. GS건설은 호주 요소비료 생산공장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장중 3.96%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1.93% 오른 9만5200원으로 마감됐다. 삼성물산도 2011년부터 사상부문이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CC는 PDP TV용 유리사업 호조 소식으로 4.22%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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