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린 뉴먼 HSBC 아태지역 리서치센터 공동대표는 18일 서울 HSBC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자본 유입 급증으로 물가상승 압력과 자산버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국은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실질 금리는 4.3%인데 현재 기준금리는 2.5%"라며 "기준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지속되면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0.75%포인트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준금리)를 이보다 더 올린다 하더라도 우려하는 것만큼 가계 이자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금리 인상 이후 외국자본이 더욱 급격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자본통제를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자본유출입 규제 도입 후 내년까지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뉴먼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 경제가 또 다시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적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한국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은 이제 미국이 아닌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판매가 중요하다"며 "향후 몇 년 간은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소비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4.1%, 2012년에는 4.6%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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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없으면 안돼" 외치는 전세계 어부들…이유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