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금천우체국(국장 류웅규)에 따르면, 문 집배원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15분 경 오류2동 335번지 금강아파트 102동 입구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다가 "사람 살려!"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아주머니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상하게 여긴 문 집배원이 아파트로 들어가 1층 계단을 오르려는데 한 남자가 손에 뭔가를 든 채 옆을 지나 뛰쳐나갔다.
류웅규 금천우체국장은 "평소 용기있고 성실하다고 칭찬이 자자한 직원"이라며 "표창하는 동시에 널리 알려 다른 집배원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