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선불카드 사용액은 1조79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80억원) 대비 99.7% 늘었다. 지난해 선불카드 사용 총액(1조2906억원) 보다도 규모가 크다.
그동안 선불카드 사용액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왔으나, 3분기 실적이 전년도 사용액을 뛰어넘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체크카드 사용액 역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36조535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5조8399억원) 대비 43% 늘었다. 지난해 체크카드 사용 총액(36조4615억원)도 이미 뛰어넘었다.
월별 신용카드 사용액도 지난 7월 45조2912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기록한 이후 8월, 9월 2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이처럼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등 미리 예산을 정해 놓고 소비할 수 있는 카드 사용은 늘고, 신용카드 사용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은 합리적인 카드 소비 습관이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4월 충전식 선불카드 한도금액이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됐고,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 급여의 20%에서 25%로 올라간 것도 이유로 꼽힌다.
이지은 기자 leezn@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