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中企 디자인보호·경쟁력강화 대책마련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디자인 경쟁력 강화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디자인으로 돈이 되는 비즈니스활성화를 위해 디자인을 보호하는 각종 제도를 도입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16일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업, 학계 등의 디자인 전문가들과 디자인 정책에 대한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디자인산업 육성의지를 강조하고, 디자인산업 발전전략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날 "디자인은 소비자의 상품 선택을 좌우하는 요인으로서, 글로벌 기업들이 제품기획단계부터 디자인과 트렌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반면 대다수 국내기업, 특히 중소기업은 아직 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투자가 미흡하다"면서 "정부는 중소기업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중소제조기업의 '인하우스(In-house, 사내) 디자인실' 역할을 할 디자인전문회사의 역량을 제고하고, 디자인과 공학.경영학.사회과학 등이 접목된 다학제적 커리큘럼의 '융합디자인대학'을 육성하기로 했다. 현재 8개 융합대학(원)이 선정됐으며 오는 2014년까지 30여개의 융합디자인대학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의 디자인개발을 지원해 주기 위한 중소기업 디자인 119 사업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9월부터 지역 디자인센터(광주, 대구, 부산)내에 디자인 119 사업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10월말까지 총 123개 업체를 지원했다.
또한 지경부는 디자인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디자인보호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공공서비스 분야에 디자인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디자인'(사회문제해결 디자인) 분야를 육성할 계획도 밝혔다. 이는 공공 서비스 수요자의 입장에서 인지.감성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문제에 내재된 인간 행태를 분석, 해결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예컨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너지 정보의 전달방식을 다시 디자인한다든지, 사용자 중심 디자인으로 의료 서비스 방식, 기기를 개선해 의료사고율을 낮추고 만족감을 높이는 방식이다. 지경부는 이 외에도 우리 디자인의 해외진출과 디자인 문화기반 확대 등 '디자인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이를 실무 태스크포스에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디자인계 대표들이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앞장선다고 결의하는 '디자인 권리보호 자율 서약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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