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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맥주시장 순위 역전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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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림 오비맥주사장 1등 따라잡겠다 강한 의지 피력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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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영남권 맥주시장이 순위 역전의 승부처입니다. 내년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 전략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사진)은 지난 12일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맥주시장 1위 브랜드인 하이트맥주를 따라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오비맥주는) 영남권에서 18%를 차지하고 있다"며 "소비자ㆍ주류업소ㆍ주류도매상에 대한 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점유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맥주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시장점유율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옛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맥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는 그동안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쳐왔다. 1996년 1위 자리를 내줬던 오비맥주는 한때 30%대까지 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 대표 부임 후 점유율이 크게 오르면서 45%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친 김에 하이트맥주와 격차를 더욱 좁히기 위해서는 하이트맥주의 핵심 상권인 영남권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

하이트맥주는 강원 홍천, 전북 전주, 경남 마산 등지에 공장을 갖고 있는 등 지역 상권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영남권 영업 확장을 위해 최근 치열하게 벌어지는 소주시장 혈전을 보면서 타산지석으로 삼고 있다"며 "영업방식, 제품군에 대한 연구를 강화한 만큼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경쟁사인 하이트맥주와 소주브랜드 진로가 통합영업망 운영에 들어가는데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확실치 않지만 우리에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결국 사람에서 해답을 찾아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의 단결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올해 몽골,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35개국에 30여종의 맥주를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실적은 1200만 상자(500㎖x20병)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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