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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거버넌스 통해 제물포로 지하화 타결 모색

최종수정 2010.11.13 21:02 기사입력 2010.11.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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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제물포길 지하화 관련 ‘양천구 거버넌스 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이제학)가 최대 현안인 제물포로 지하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여론층을 통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의 보류로 인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서울제물포로 지하터널 민간투자사업의 합의점 도출을 위한 양천거버넌스 토론회가12일 양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됐다.
양천거버넌스는 소통·참여행정 실현을 목적으로 지역 전문가들 의견과 생각을 모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양천구가 경제·사회·언론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한 정책자문단체다.

토론회는 1부 지하화에 대한 각 계의 입장발표, 2부 거버넌스 위원들의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울시와 시의회에 전달할 긍정적인 대안마련’을 위해 양천구가 직접 김용태 국회의원(한나라당 양천을), 서울시의회 이명영 의원(민주당 양천4) 그리고 서울시 고인석 시설안전기획관을 초청, 마련한 자리였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이 제물포 지하화 문제를 발제하고 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이 제물포 지하화 문제를 발제하고 있다.


1부 입장발표에서는 제물포로 지하화에 대한 첨예한 견해차를 반영한 듯 차선변경과 관련한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됐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제물포로 지하화만을 가지고 사업을 바라봐서는 안된다. 유동인구 증가로 경전철 유치를 이끌어내는 큰 틀에서 사업을 진행시켜야 한다”면서 “관련 절차를 거친 기존 4차선 방안을 조속히 실행하면서 지상부 도로 양측을 활용하기 위한 도시계획변경을 동시 추진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고인석 서울시 시설안전기획관은 “현시점에서 계획 변경은 사업의 적시성과 예산 문제로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변경시 최소 25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초 내용(4차선)을 바탕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영 시의원은 “제물포로 지하화가 시작됐던 이유를 잊으면 안된다.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지금까지의 과정을 거친 만큼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기존 4차선 계획을 6차선으로 변경, 목동교 근처에 나들목을 설치하고 지상부에 녹지공간과 자전거도로를 조성, 생활환경 개선에 힘써야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양천구 거버넌스 토론회

양천구 거버넌스 토론회


이후 양천거버넌스 위원간 토론으로 시작된 2부에서 제물포로 지하화에 대해 열띤 토론의 벌인 양천거버넌스 위원들은 차선 수 변경(4차선→6차선)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보였다.

그러나 "실현가능성 범위 안에서 공해·소음 등으로 피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조속한 시행”에 뜻을 모았다.

이제학 양천거버넌스의 위원장(양천구청장)은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희망한다. 또 전문가의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사업의 큰 틀을 바꾸지는 않는 범위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물포길 지상부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개진할 것이고 서울시는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됨으로 서울시는 충분한 검토를 했을 것이다. 의견을 수렴, 11월 중 결론(동의안처리)을 내기를 희망한다며 " 거버넌스 위원회 토론협의안을 바탕으로 한 양천구의 입장을 서울시에 전달,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제물포로 서울시내 상습정체구간 중 하나로 특히 양천을 관통하는 신월IC~목동교 구간은 일일교통량 13만7000대로 평균 통행속도 16.5km/h를 보여 정체해소를 위해 지하화가 추진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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