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2원 내린 1110원으로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9시23분 현재 낙폭을 늘려 110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주식자금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급면에서 원달러 환율은 공급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펀드자금과 외국인 자금 유입 증가로 장 중반 이후는 오퍼가 매우 강력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업체 역시 올라오면 팔아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이 여전히 강력한 시장방어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G20 정상회의 이후 외환시장 규제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며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된 뉴스에 글로벌 환시의 반등이 주목된다"며 "당국 방어로 원달러 환율의 낙폭 제한되는 가운데 1110원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지난 밤 국제환시 흐름 방향성 부재와 이벤트 경계감 속에 금일 원달러 환율은 이렇다 할 방향성을 나타내기 보다는 111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관망세를 보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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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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