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동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1억원과 143억원으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었다"며 "이는 방산부문의 매출액 감소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회에서 국내 방산제품의 품질점검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적시 납품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K-2 전차용 파워팩 불량으로 인한 계약 및 납품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회사 측에 따르면 테스트 결과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에 보고돼 올 해 중 납품 계약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내년 이후 실적 불확실성은 대부분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이연된 실적을 감안해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약 2000억원, 2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도 8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투자매력도 돋보인다"고 전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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