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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비축분 알루미늄 10만t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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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급등사태 막기 위한 조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중국이 약 10만t의 국가 비축분 알루미륨을 시장가 이하의 가격으로 시장에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중국 국가물자비축국(SRB)로 알려진 국가원자재비축국(State Bureau of Material Reserve)이 지난달 1일과 2일 경매시장을 통해 총 9만5767t의 알루미륨을 평균 1만5343위안(2302달러)에 모두 판매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고가격은 1만5920위안이었으며 최저가격은 1만4440위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동안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사태를 막기 위해 제지용 펄프, 마그네슘, 설탕, 원면, 옥수수 등의 정부 비축분을 시장에 판매해왔다. CRU인터내셔널의 완 링은 지난달 이미 알루미늄 최대 소비국 중국이 시장에 정부비축분 알루미늄을 내놓은 것은 알루미늄 가격을 통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 금속시장의 알루미늄 애널리스트 에릭 장은 "정부가 시장 가격 이하로 판매한 것은 판매분의 일정량이 1970년대에 만들어진 것들이었기 때문"이라면서 "500위안에서 600위안에 이르는 물류관리 비용을 감안하면 가격은 시장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알루미늄은 지난주 초 정부 비축분의 판매가 이뤄지기 직전 상하이 최대 비철금속 시장인 창장(長江)에서 t당 1만6150위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공업정보화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비철금속 부문 대표 장 펭쿠이는 지난달 26일 정저우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4분기 에너지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지역인 허난 지역에서 100만t가량의 알루미늄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광시 지역과 칭하이 및 구이저우 지역도 알루미늄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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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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