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상반기 기준 고혈압, 대뇌혈관질환 등 심뇌혈관질환의 노인 진료비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2010년 상반기 건강보험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지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대뇌혈관질환, 골관절염 등 3개 질환 진료비가 1조4026억원이었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의 전체 진료비 6조9276억원의 20.2%를 차지하는 비율. 구체적으로는 고혈압 5724억원, 대뇌혈관질환 4960억원, 골관절염 3341억원 순이었다. 고혈압, 대뇌혈관질환 등 심뇌혈관질환 진료비만 따져도 1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연령대별로는 65~74세 노인은 고혈압(3336억원)으로 병원을 가장 많이 찾았고, 75~84세 이상은 대뇌혈관질환(2040억원), 85세 이상은 치매(907억원)로 주로 고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 진료비도 증가했다. 65세 이상 건강보험 진료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이는 전체 진료비 21조4861억원의 32.2%를 차지하는 수치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규모가 큰 요양병원에서는 치매 및 대뇌혈관질환 등 특정 질환 집중현상이 나타났다. 치매와 대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진료비 규모가 각각 1919억원, 1628억원이었다. 반면 병원은 골관절염(1016억원)으로, 종합병원은 대뇌혈관질환(979억원)으로 인한 진료비 수익이 많았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건강보험 재정관리를 위해서는 노인진료비 지출 추이를 주목, 증가 억제를 위한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박종연 연구위원은 "노인진료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진료비 지불제도 개선은 물론 노인주치의제도나 단골의사제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효율적인 급여관리와 노인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의료이용행태 개선 등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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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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