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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선두 "출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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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클래식 첫날 7언더파 선두 질주, 최나연 2타 차 4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지존' 신지애(22ㆍ미래에셋ㆍ사진)가 모처럼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5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스가시고지마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선두권은 바바 유카리(일본)가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모건 프레셀(미국)이 1타 차 3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지애는 이날 1~ 4번홀의 4연속버디 등 무려 9개의 버디(보기 2개)를 솎아냈다. 지난 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신지애로서는 최나연(23ㆍSK텔레콤)에게 역전당한 상금랭킹 1위까지 탈환할 동력을 구축할 수 있는 호기다.

최나연도 보기 없이 5개의 버디사냥으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해 아직은 '호각지세'다. 최나연의 공동 4위 그룹에 이미나(29)가 진입했다.
'한국낭자군'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일찌감치 상금여왕을 예약한 '빨강머리 안' 안선주(23)가 공동 9위(4언더파 68타)에 자리 잡아 여전히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그러나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공동 40위(이븐파 72타)로 처져 갈 길이 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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