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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Q 영업익 전년동기비 86.8%↓ 부진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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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 LG유플러스 (대표 이상철)가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에비해 86.8%나 줄어드는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SK텔레콤과 KT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경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마케팅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 3사 경쟁축중 하나인 LG유플러스의 경쟁력이 급속도로 약화되면서, 정부의 통신산업에대한 '비대칭 규제정책 기조'를 되살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LG유플러스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실적집계결과▲총 매출 2조660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합병전기준 전년동기 LG 통신3사(옛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합산한 기준(09년 3분기 매출 1조 9462억원, 영업이익 1804억원, 당기순이익 1421억원) 대비해 매출은 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6.8%, 당기순이익은 94.9% 감소한 수치이다.

단말수익, 기타수익 등을 제외한 3분기 영업수익(서비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동등한 수준인 1조592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익이 큰폭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합병으로 인하여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반영과 3분기 경쟁과열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와관련 회사는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및 일회성 무형자산 감액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1167억원이다.

3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7만1000명이 순증, 누적가입자는 894만명을 기록하였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 2209원으로 전년동기(3만 4561원) 대비 6.8%가 감소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는 추석연휴로 인한 통화량 감소 및 고가단말 수요가 높은 고가치요금제 사용자의 유입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부연했다.

반면 3분기 인당 월 데이터 서비스 ARPU는 전년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5245원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OZ 가입자는 3분기에 20만명이 순증, 9월말 기준으로 147만명을 기록해 향후 데이터 서비스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3분기 유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전분기 대비하여 초고속인터넷이 순증 6만6000명, 누적가입자 271만명을 기록했으며, 인터넷전화가 순증 15만3천명, 누적가입자 258만명, IPTV는 순증 8만3000명, 누적가입자 53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8.0% 성장한 2,667억원을 기록 유선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한편 데이터 수익은 솔루션의 매출감소가 있었으나, 인터넷전용회선가입자 증가 및 e-Biz 부문의 전자결제 및 메시징 사업 IDC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성장한 3098억원을 달성, 법인시장의 수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유·무선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 및 용량증설 그리고 기타 IT 투자집행 등으로 2881억원을 투자, 3분기까지 총 7691억원을 집행했다.

한편 3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총 4,406억원이 집행됐으며 영업수익 대비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2.5%p 증가한 27.7%를 기록했다.

LG U+ CFO 성기섭 전무는 “향후 신규가입자의 30% 이상을 스마트폰 가입자로 유치해 ARPU를 개선하고 기존계획대비 증가한 16,000개의 핫스팟을 연내 조성해 고객의 무선인터넷 사용 편리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초까지 리비저B(Rev.B)로의 진화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확보하는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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