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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다음달 10일 브라질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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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브라질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근 브라질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만도 등 국내 주요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연내에 브라질 공장을 착공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 연말 혹은 내년 초 브라질 공장 착공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브라질 대선이 끝나면서 올해 실시하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대차는 상파울루시 북서쪽에 위치한 피라시카바시에 부지를 마련한 상태인데, 대선 종료와 함께 구체적인 착공식 계획에 돌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현대차가 다음달 10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차 뿐 아니라 현지 공장 건설 업체에서도 12월10일 착공식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연내에 착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현대차는 지난 5월 정몽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공장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현대모비스 역시 현대차와 동시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 건설 일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만도 역시 이달 말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지난달 만도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깜피나스 지역에 5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정부와 구두상으로 합의를 했으며 이달 말께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는 이번 대선 결과가 사업 추진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깜피나스가 속한 상파울루주의 경우 주지사가 워낙 외자 유치에 적극적이어서 공장 부지를 결정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번에 당선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자가 룰라 다 실바 현 대통령과 같은 당인 만큼 공장 건설에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브라질 생산기지 건설 속도가 빨라지면서 향후 남미 시장 공략에서도 우위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만도는 2012년부터 미국 GM에 부품을 공급하며 현대차 역시 2013년부터 브라질 공략 소형차 생산이 가능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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