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유통 명가' 롯데가 물류사업에서도 영역 확장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롯데로지스틱스가 본길로지스틱스를 합병키로 함에 따라 물류업계 관계자들의 초미의 관심을 쏠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자회사 물류를 통합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향후 물류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00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계열 물류업체를 롯데로지스틱스로 통합하고 있다.


롯데 계열 물류회사인 롯데로지스틱스는 지난 3일 유사 업종간 합병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본길로지스틱스를 흡수·합병했다.

본길 로지스틱스는 편의점 바이더웨이의 자회사로, 물류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흡수합병은 기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동일업종인 바이더웨이의 물류를 통합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일환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두산주류 인수 당시에도 롯데그룹은 롯데아사히와 롯데주류 물류를 통합해 롯데로지스틱스에 아웃소싱했다.
지난 1996년 롯데와 일본 미쓰이물산이 51대 49의 비율로 합작해 만든 롯데로지스틱스는 세븐일레븐 물류대행을 시작으로, 롯데리아 등 그룹 내 물류를 도맡고 있다.
창사 초기 유통물류로 시작해 2003년 의류, 2006년부터는 식품, 석유화학 등으로 범위를 넓혀 그룹 내 물류를 책임지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로지스틱스는 7183억5481만원 매출에 영업익 117억423만원, 순이익 146억748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999년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39억4317만원, 11억4995만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10년만에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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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가 롯데그룹의 물류사업 통합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자체 물량을 기반으로 개인택배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어 자칫하면 입지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롯데로지스틱스는 동양 오산물류센터와 램프식 구조 구로물류센터 구축으로 물류거점 대형화·자동화를 이뤘으며 글로벌 네트웍스 구축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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