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최대의 아연 생산국인 중국이 전략비축 물량중 5만톤의 아연을 시장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소비억제 정책에 따라 광업생산량이 감소하고 금속류 가격이 상승한 것에 따른 것이다.


중국국가발전화개혁위원회(NDRC)는 3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11월9일부터 아연주괴 5만톤을 경매를 통해 시중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풀리는 비축물량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중국내 제련업체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원자재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하자 중국 정부는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펄프, 마그네슘, 설탕, 면화, 옥수수 등의 비축물량을 시장에 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소비국이기도 한 중국은 9만6000톤 상당의 알루미늄주괴도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할 방침이다.

AD

중국은 허난(河南)성·허베이(河北)성·저장(浙江)성·산둥(山東)성 지역 내 에너지소비율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관리제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 내 최대 알루미늄 생산지인 허난성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에너지 소비를 20% 이상 줄여야 한다.

베이징안타이커정보의 펑준총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비축한 아연을 공개입찰로 매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중국의 아연 생산량은 11월에 3만~4만톤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축량은 아직 충분히 많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