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의 기부활동이 국영기업 보다는 민간 기업에서 더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사회과학원이 전날 발표한 기업 기부금 현황 자료를 인용해 민간 기업들이 지난 한 해 동안 기부활동을 통해 쾌척한 금액은 총 54억3000만위안(미화 8억1200만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기업 기부금의 41.35%에 해당한다.

기부를 한 기업 가운데 민간 기업은 62.9%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282개 기업은 각각 100만달러 이상씩을 기부했다.


비영리단체 소셜리소스인스티튜트(SRI)의 리즈얀씨는 "외형을 확대한 많은 민간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부동산업계가 대규모의 활발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에서 기업들이 활발하게 기부활동에 참여한 것과는 달리 일반인의 기부는 주춤해졌다. 판바오쥔 중화자선총회 총재는 "2008년 일반인들이 쓰촨성 지진피해 복구 작업에 뛰어들면서 처음으로 기업 보다 기부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최근 다시 일반인의 기부활동이 주춤하다"며 "기업이나 부자들 보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기부문화가 더 확산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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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반인의 기부활동 참여가 주춤한 이유로 신뢰 부족을 꼽았다. 아울러 기부단체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이 지난해 거둬들인 기부금 총액은 332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이중 해외로부터 유입된 기부금은 총 45억1000만위안으로 전체 기부금의 14.1%를 차지했다. 81.2%인 36억6000만위안이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국가로부터 나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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