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향후 1년간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유로머니 연례 외환포럼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엔화 대비 달러 가치가 지난 1996년 4월에 기록한 전후 최저치인 79.75엔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달러 가치 하락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세계 최대의 통화 헤지펀드인 FX컨셉트의 존 테일러 사장은 최근의 양적완화 움직임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그리고 각국의 환시개입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정책이 환율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외환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피셔 프랜시스 트리스&와츠의 아드난 아칸트 이사는 “향후 6개월의 시장 흐름을 예측하기도 매우 힘들어 졌다”며 “이 때문에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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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의 가브리엘 스타인 이사는 “미국이 대규모 양적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과도한 양적완화에 나설 경우 이는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양적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려면 달러가 미국의 부채를 줄이는데 직접적으로 사용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우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필요할 경우 3차, 4차 양적완화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양적완화가 계속 이어진다면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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