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시민들이 G20 정상들에게 남긴 말은?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세요." "물가가 너무 비싸요. 좀 낮춰주실 수는 없나요?" "서울 주요 20개국(G200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에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주세요."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 'G20 정상에게 말해요' 캠페인을 통해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정상회의가 열릴 삼성동 코엑스 부근에 시민들이 영상이나 글로 직접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운영했다. 버스 내 이동식 부스와 온라인을 통해서도 메시지를 접수 받았다.
서울 G20 준비위는 3일 "이번 행사에 모두 1만8000여명이 참여했다"며 "이 가운데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가 68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4231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의 정상도 각각 1167건, 1113건의 메시지를 받았다.
시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남겼을까.
메시지에는 경제 상황이 담겨 있었다. 민생고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물가를 안정시켜달라는 주문이 다수였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에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 달라는 메시지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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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다음으로 많은 메시지를 받은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한국과의 친선·우호에 힘 써달라는 메시지가 주로 전해졌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메시지는 청와대와 각 국 대사관을 통해 회원국 정상들에게 전달됐다. 서울 G20 준비위는 "지난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두 명의 시민대표가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 대사관에서도 캐슬린 스티븐슨 대사에게 한국 시민들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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