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내 유통 및 패션업계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G20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특히 패션 등 일부 업체들은 이번 행사에 맞춰 출시한 신제품들에 대한 고객문의가 쇄도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LG패션 등 패션업계는 G20 정상회의 콘셉트에 맞춰 출시한 고급남성복 라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벌써부터 매장에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넥타이 같은 경우에는 증정상품인데 기업쪽에서 단체로 구매문의가 들어와서 판매용을 더 만들어야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LG패션의 신사복 브랜드 마에스트로 역시 'G20 기념 수트'를 출시했다. 전 세계 각국의 정상 중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 이태리의 베를루니코스 총리 등의 스타일을 모티브로 했다.
백화점업계도 'G20 정상회의'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2일 강남점에서 'G20 축하, 단하루! 쇼핑데이' 행사를 열고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고 일부 상품을 정상가의 절반 가격 또는 특가에 판매한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난달 말까지 '세계 TOP 브랜드 사은대축제'를 열어 구매 고객에게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정상회의 참가국에서 제조된 핸드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편 배상면주가는 최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로부터 샘플주를 요청받았고,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 역시 이번 정상회의에서 설화수 등을 선물로 제공,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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