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이 매수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확대되고 있지만 지난 주 후반 코스피 지수가 사흘 내리 하락했다는 점에서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8억원, 9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1100억원 가까이 매수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이 장 초반 이후 지속적으로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로는 1350억원 이상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현대차 와 기아 가 이끄는 운송장비 업종이 2.9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1%), 화학(0.96%), 운수창고(0.69%), 철강금속(0.88%)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건설, 유통, 비금속광물, 음식료품은 하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1122원으로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는 1118.3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화 약세 속에 하락 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주 빅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당국의 환시 개입 우려와 자본유출입 통제 경계심으로 낙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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