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늦여름까지 길게 이어진 무더위와 이른 추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역시 2414억원으로 1668억원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44.7% 증가했다.
주요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액 13.0% ? 영업이익 11.9% 신장했고, 대형마트는 전년 대비 총매출액 35.2% ? 영업이익 133.4% 신장했다.
대형마트는 GS마트 14개점 인수와 추석 명절 실적호조, 차별화된 가치혁신상품 인기 등으로 전체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또 PB상품 확대와 내부혁신 활동을 통한 비용 절감 성과까지 더해져 영업이익도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가 크게 증가했다.
롯데쇼핑 김세완 이사는 "소비심리가 높게 유지되고 각 사업본부별로 효율적인 경영이 이뤄짐에 따라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4분기에도 현재의 경기흐름이 유지된다면 올해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 상기 실적은 롯데미도파(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역사(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대구점), 롯데스퀘어(롯데백화점 중동점/ 구리점/ 안산점)의 실적이 제외된 수치임.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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