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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주가 7배는 올라줘야 10위권?

최종수정 2010.10.27 14:39 기사입력 2010.10.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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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GDP가 2010년 2분기와 3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였지만 2006년 이래 경제성장률은 평균 10.2%를 유지하며 선진국들의 성장률을 훨씬 뛰어넘었다.

부동산 시장에 버블 우려가 높아지고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위안화 절상 등을 놓고 무역마찰을 빚는 등 악재도 있지만 중국 증시는 놀라운 상승 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2009년 1월 1일부터 상하이종합지수의 870개 종목 중 19개 종목의 주가는 500% 이상 상승했고 100% 이상 상승한 종목도 533개나 된다. 이 기간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65% 올랐다.

같은 시기 미국 NYSE종합지수는 29% 올랐다. 이중 단 하나 포드자동차만 502.6%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는 중국 증시였다면 상위 20개에 겨우 들 만한 수준이다.

2009년부터 2010년 10월 20일까지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에서 가장 빠른 성장폭을 기록한 10대 기업을 소개한다.
◆1위= 국영 바오터우철강그룹(바오강그룹) 계열사인 네이멍구바오터우제철(內蒙古包頭鋼鐵 : Inner Mongolia Batou Steel)이 1127%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주가는 12.96달러(약1만4560원), 시가총액은 104억7000만달러(약11조7660억원)다.

중국 최대 희토류 생산기지인 네이멍구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강괴·강판·강관·선재 등 연 500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네이멍구바오터우제철은 중국 고속철도 구간에 사용된 철로를 제작한 곳이기도 하다.

◆2위= 자기(瓷器)업체 장쑤가오춘타오츠(江蘇高淳陶瓷 : Jiangsu Gaochun Ceramics)는 장쑤성 경제개발특구 지정으로 난징(南京)시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외국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급속히 성장한 기업이다. 2009년 1월부터 1025%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주가는 7.49달러, 시가총액은 6억2960만달러다.

장쑤성은 난징 항만에서 100km, 난징루커우국제공항까지는 50km 떨어져 있어 수출입과 투자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력제품은 찻잔 등 각종 생활자기류로 미국과 일본 시장 수출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3위= 종합화학업체 닝샤다위엔화공(寧夏大元化工 : Ningxia Dayuan Chemical)이 940.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닝샤다위엔은 종합화학업체로 공업용 플라스틱과 바이오케미컬 제품을 비롯해 탄소섬유(Carbon Fiber) 등 원자재도 생산하고 있다. 2010년 초에는 네이멍구자치구의 아라산줘치(阿拉善左旗)금광을 2억4535만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시작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43%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5.42달러, 시가총액은 10억8000만달러다.

◆4위= 중국 최대규모 발광다이오드(LED) 생산업체 싼안광전(三安光電 : Sanan Optoelectronics)은 80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는 6.50달러, 시가총액은 42억7000만달러.

LED 라이트패널, 벌브, 가로등 등 각종 옥외 및 실내조명기구가 주력 품목이다. 64개의 전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일본·대만 엔지니어 190명으로 이루어진 R&D팀도 갖고 있다. 월 50만개 제품을 생산해 40%를 미국·유럽·동남아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5위= 801%의 주가상승을 기록한 광시우저우중항(光西梧州中恒 : Guangxi Wuzhou Zhongheng)이 5위에 올랐다.

중항그룹의 주력사 광시우저우제약은 심혈관계와 뇌혈관계 호흡계 질환용 의약품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제약산업은 정부의 의료체계 개혁에 따라 성장모멘텀을 얻어 2009년 하반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모기업인 중항그룹은 부동산 개발,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산업 같은 이질적인 분야에도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다.

주가는 3.38달러, 시가총액은 18억4000만달러다.

◆6위= 냉동, 건조, 통조림 등 각종 가공식품을 제조·유통하는 종합식품업체 하이퉁식품(海通食品 : Haitong Food Group)은 2009년 1월부터 777.4%의 상승을 기록했다.

주가는 4.79달러, 시가총액은 11억달러다.

하이퉁식품은 중국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200여종의 제품이 하이퉁의 식품브랜드인 ‘카이즈’ 상표를 달고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한편 식품안전위생기준을 홍보하고 중국 농업현대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성장의 최대 원동력이다.

◆7위= 쓰촨시부자원(四川西部資源 : Sichuan Western Resources)은 2009년부터 763.8%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는 5.26달러, 시가총액은 12억5000만달러다.

1995년 설립된 이래 구리광산 운영을 통해 농축구리를 생산하는 등 연 35만톤의 각종 광물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8위= 동부 안후이성에 위치한 안후이시촹전자(安徽四創電子 : Anhui Sun Create Electronics)가 주가상승률 727.1%를 기록했다.

2000년 8월 설립되어 레이더 부품, 라디오와 TV 방송장비, 통합전자체계 등을 연구·설계·생산하는 업체다. 위성전파 수신 장비, 교육시설 네트워크, 보안장비, 가정용 전자제품 등의 사업 분야도 아우르고 있다.

2009년 8627만달러 매출을 올리며 100%이상 급성장한 것이 올해 폭발적인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현재 주가는 6.19달러, 시가총액은 7억2900만달러다.

◆9위= 에너지기업 타이안루룬(泰安魯潤 : Taian Lurun)은 666.9% 주가가 올랐다.

석탄 채굴 및 생산과 더불어 정유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주력사업분야 외에 부동산개발, 금광, 에너지분야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동부 산동성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중국 전역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주가는 4.01달러, 시가총액은 11억8000만달러다.

◆10위= 1999년 창립해 2001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톈진바이리전기(天津百利特精電氣 : Tianjin Benefo Tejing Electric)가 645.5% 주가상승을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주가는 5.19달러, 시가총액은 19억7000만달러다.

전기설비와 동력변속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임직원수는 1400명으로 현재 중국 전기설비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업체로 꼽히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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