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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전년동기比 4.5%…성장 둔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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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성장 견조세…확장기조도 여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폭이 급격히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지난 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지난 1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2분기에 7.2%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경기둔화를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은은 추석 명절과 휴가,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생산량 감소로 인한 것이라며 여전히 우리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분기 GDP가 0.7%지만 특별요인을 제거하면 1%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급격한 경기 둔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9월 중 추석이 끼어 있고, 잘 되는 수출기업들 중에서는 실제 휴가일보다 더 쉰 곳도 있다"며 "이상기후로 농산물 생산과 조업일수도 줄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김 국장은 "4분기 GDP가 (전기비) 마이너스가 아니라면, 연간 GDP 성장이 6% 내외에 달할 것"이라며 "수출액이 갑자기 줄어들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마이너스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최근 달러화 약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는 있지만, 위안화나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 국가도 강세이므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단 수출기업들의 수익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확장국면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국장은 "성장속도가 수치상으로는 낮아졌지만, 우리 경제는 장기추세선 위에서 나아가고 있다"며 "계속적인 확장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내수경기 중심의 경기 확장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국장은 "민간지출이 1.2% 증가할 때 정부지출은 0.5% 증가했다"며 "민간부문의 성장모멘텀이 지속돼 3분기 중 (민간소비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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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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