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UP' 재미 'PLUS' 디카·터치폰 한계극복
DSRL급 삼성블루 EX1
다양한 즐거움 노리폰
신세대 소비자 대만족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고급화를 이끈 '삼성블루 EX1'과 10~20대를 겨냥한 풀터치폰 '노리폰'은 글로벌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재조명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블루 EX1은 기존의 콤팩트 카메라의 한계에서 벗어나 전문가용 DSLR급 기능과 다양한 스펙으로 소비자의 미세한 소비 욕구를 자극했으며, 노리폰은 특정세대에 특화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신세대층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콤팩트 시장의 고급화를 가속화한 삼성블루 EX1=삼성전자가 지난 5월 출시한 삼성블루 EX1은 세계 최초로 렌즈 밝기 F1.8에 24㎜ 초광각 3배줌 슈나이더 렌즈를 갖추고 회전형 3.0인치 아몰레드(AMOLED) 화면을 채용한 하이엔드급 콤팩트 카메라다. 이 제품은 기존 콤팩트 카메라의 한계에서 벗어나 DSLR급의 기능과 유저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스펙으로 무장했다.
미러리스(하이브리드) 카메라의 등장으로 카메라 시장에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제품군의 입지가 다소 모호해졌지만, 삼성블루 EX1은 차별화된 기능과 성능으로 콤팩트 카메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DSLR에서 기대하는 부분들을 어느정도 만족시키면서 휴대성이 좋다는 면에서 하이엔드 콤팩트카메라 시장을 활성화시켰다는 평이다.
◆10~20대 문화를 반영한 '노리폰'=휴대폰은 어떤 전자 제품보다도 다양한 고객층에 따라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분야로 최근 출시된 제품 중 노리폰이 그 대표적인 예다. '노리'란 치열한 경쟁 등 현실의 어려움을 놀이를 즐기듯 적극적이고 긍정적 자세로 극복해 나가는 '신(辛)놀이세대'를 위한 휴대폰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노리폰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 기능을 강조하기보다는 휴대폰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소품처럼 생각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휴대폰으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이다.
톡톡 튀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물 따르듯이 휴대폰을 기울이면 저장돼 있는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이지 셰어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람ㆍ동물ㆍ사물 등의 사진을 활용해 눈과 입의 위치를 지정,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다양한 움직임과 표정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3D 모션포토' 기능도 지원된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