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서울대 오연천 총장 “예술공연 통해서도 대학이 가진 것 나눌 수 있다”

최종수정 2010.10.27 10:03 기사입력 2010.10.27 09:29

댓글쓰기

서울대 음악대학 26회 정기 오페라 공연

서울대 음악대학 학생들이 정기 오페라 공연에서 열정적으로 연기하고 있다.

서울대 음악대학 학생들이 정기 오페라 공연에서 열정적으로 연기하고 있다.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대학이 가진 것들을 주변 분들과 더불어 나누자는 의미에서 마련한 자리입니다. 저 자신도 즐거웠고 함께한 분들도 품격있는 공연에 만족하셨으리라 확신합니다.”

26일 밤 10시,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도 서울대학교 문화관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를 보고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문화관 로비로 나온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음악대학의 정기 오페라에 대해 위와 같이 설명해 줬다.
이날 서울대 음악대학은 제26회 정기 오페라 공연으로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렸다.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는 서울대 음악대학이 지난 1959년 국립극장에서 최초의 오페라 공연으로 선보였던 작품이기도 하다.

관람료 없이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서울대 재학생은 물론이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도 함께 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겼다.

서울대 전수연 학생은 (농생명과학대 1학년) “오페라 공연은 다른 공연에 비해 티켓이 비싼 편인데 오늘 학교에서 무료로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멀리 성균관대에서 공연을 보러왔다는 설나래 학생(경제학과 2학년)은 “DVD등으로 오페라를 감상해 왔는데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얘기했다.

서울대 측은 26일, 27일 이틀 동안 총 4회(오후 3시, 오후 7시30분)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학교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저녁 공연은 문화관 1400석이 가득찬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대는 기부자에 대한 예우 프로그램으로 이날 공연에 서울대 발전기금 기부자와 동반가족등 600여명을 초청하기도 했다.

학교 측의 초청으로 공연장을 찾은 김복동 기부자(73세)는 “학교 동문으로 학교에 기부한지 벌써 20년이 넘게 흘렀는데 잊지 않고 불러줘 고맙다”면서 “기대 이상의 공연이었고 앞으로도 종종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의미에 대해 예술총감독을 맡은 박세원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는 “대학이 가진 것들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무대가 스승’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에게도 성장의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오페라 공연 오케스트라단에서 첼로를 연주한 곽혜영 학생(기악과 1학년)은 “지난 8월말부터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이런 공연 준비는 학생들이 기량을 키우는 데도 정말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 관람자는 주연 배우들이 상당히 노련한데 재학생이 아니지 않으냐고 기자에게 물어오기도 했지만 이번 공연은 주인공 비올렛타와 알프레도 역할을 비롯한 출연진과 오케스트라, 합창단 모두 서울대 음악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됐다.


김도형 기자 kuerten@
TODAY 주요뉴스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아진 비난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 마스크영역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