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온천동우체국 최동년씨, 끈질긴 설득으로 2500만원 지켜줘 화제 ···“사기전화 땐 꼭 확인해야”
27일 충청체신청(청장 이상진)에 따르면 아산온천동우체국 소속 여직원 최동년(34)씨는 최근 금융거래를 위해 찾아온 6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것으로 판단, 끈질긴 설득과 업무처리로 2500만원을 지켜냈다.
김씨의 눈동자는 초점이 흐렸고 손을 떨며 긴장된 모습이었다. 직원 최씨는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채고 김씨에게 여러 번 물었으나 김씨는 말을 하지 않고 신경질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최씨는 보이스피싱의 유형과 사례 등을 설명하면서 김씨를 꾸준히 설득, 끝내 거래를 멈추게 해 피해를 막았다.
이런 사실을 보고 받은 이상진 충청체신청장은 “10월 들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수법의 전화금융사기가 2건이나 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청장은 “사기전화를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 확인, 피해를 입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디트뉴스24>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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