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수도권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1만2377가구다. 이는 지난해 11월 2만1천596가구의 57% 수준에 그친다.
4분기 전체로도 소형 아파트의 입주물량은 3만9702가구에서 2만7536가구로 30% 이상 줄었다.
소형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이처럼 감소하면서 전셋값 고공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 8월13일부터 10주 연속 뛰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서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6%가 올랐다. 매물을 찾지 못한 전세수요가 꾸준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간 오름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소형아파트 입주물량 감소가 연말 이사 수요와 맞물리면서 올해 전세난이 해를 넘겨 장기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미 전통적인 학원수요가 우세한 양천, 강남, 노원 등에서 전세매물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소형 아파트 입주량까지 줄면서 가을 전세시장이 휴지기 없이 내년 봄시장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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