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물 매도에 또 발목? 코스피 횡보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내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전날 잠잠했던 프로그램 매물이 다시 출회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0.30포인트(0.02%) 내린 1915.4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92억원, 33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팔자에 나섰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기타 투자주체도 1073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 억원 1853억원 어치가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송장비, 건설, 운수창고가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종은 부진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14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63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달러 약세와 레벨 부담감으로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 전날보다 1.7원 오른 1118.0원으로 출발해 111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 약세 기조 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인식 하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