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제도도입 6개월 유예 요구
이와 관련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20인 미만 사업장의 약 70%가 주40시간제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회 백양현 인력지원본부장은 "초과근로수당 증가 등으로 인해 인건비가 8.1%(근로자 1인당 월 154,830원), 20인 미만 전체 사업장의 연간 총비용이 5조 7541억원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 사업장에 대한 주40시간제 도입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기존 직원의 근로시간 단축 부분만큼 신규인력이 필요하지만 부족인력을 충원하기도 어렵다는 애로사항도 덧붙였다.
한편 중앙회가 50인 미만 사업장 307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로자 20인 미만 사업장 68.9%가 주40시간제 도입에 반대했으며, 5~9인 이하 사업장에서는 81.6%가 반대의견을 냈다.
20인 미만 사업장의 주로 애로사항은 '인건비 상승부담'(29.2%), '신규인력 채용이 필요하나 채용이 어려움'(20.0%), '업무 집중력 저하 등으로 노동생산성 감소'(6.2%), '종업원 연장근로기피'(4.6%) 순이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대책으로는 51.5%가 '초과근로수당 증가에 대한 비용 지원'을, 30.0% 업체는 '신규채용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7.7%는 '주40시간 관련 정보제공', 5.4%가 '주40시간 관련 교육제공'을 요청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해당 제도의 6개월 시행유예를 포함, 초과근로수당 할증률 25% 적용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고 근로시간단축지원금 지원 강화, 생산직근로자에 대한 초과근로수당 비과세 적용 확대 등 중소기업계 의견을 이 날 고용노동부에 전달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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