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매도 일단락..이론가 아래의 베이시스 경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20일 이동평균선의 상실(18일)과 회복(22일)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8월 말 이후 5주만에 하향이탈한 20일 이동평균선을 단 4거래일 만에 회복한 복원력이 인상적이었다. 20일 이동평균선의 빠른 회복이 지수선물 250선 재돌파를 위한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외국인은 대규모 선물 매도와 매수를 통해 대규모 프로그램 매매를 일으켰다. 지난주 프로그램은 일평균 2500억원에 육박하는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면서 시장을 뒤흔들었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베이시스를 장악해 프로그램 매매를 주도하고 있는 선물시장 외국인의 행보에 어느 때보다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히 지난주 선물시장 외국인은 후반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우려를 덜어줬다. 외국인 매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뉴욕증시가 국내와 달리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점도 부담을 줄여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동성이 커진 외국인 선물 매매와 이에 따른 베이시스와 프로그램 매매의 변동성 또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1.85포인트(-1.28%) 하락한 24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8주만의 하락반전이었고 주봉은 2주 연속 음봉이 나타났다.

선물시장 외국인은 3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경계감을 보여줬다. 특히 주초 이틀간 약 1만6500계약의 선물 순매도를 집중시켰다. 결국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공세는 베이시스의 하락으로 이어졌고 평균 베이시스가 9월 동시만기 후 최저를 기록했던 21일에는 차익거래에서만 4400억원의 대규모 순매도 공세가 펼쳐졌다.


다만 주중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2일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한 대규모 외국인 선물 매수가 이뤄져 반등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판단된다. 주초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높은 상황에서 미국의 모기지 스캔들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투기적 매도였다면 빠르게 충격에서 벗어난 뉴욕증시 흐름은 향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외국인은 대규모 선물 매수를 감행했던 22일에도 옵션시장에서는 콜 매도와 풋 매수를 통해 선물시장과 상반된 움직음을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주 내내 콜옵션을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이시스가 본격적으로 이론가를 밑돌기 시작했다는 점도 경계요인이다.


지난주 베이시스는 이론가 아래로 밀리며 레벨다운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2일에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와 함께 베이시스의 급등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평균 베이시스는 이론가를 밑돌았다. 이는 여전히 차익거래가 매수보다는 매도에 초점이 맞춰질 것임을 의미한다.

AD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비중 확대 스탠스에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지수의 방향성 전환에 대한 고민은 섣부르며 상승 추세에 대한 믿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적 매수대응은 기술적 저항선을 극복하는 것을 확인한 이후로 미룰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