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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알리바바, 물류사업 진출..선두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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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전역에 대규모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라인 쇼핑몰 선두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전역에 대규모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잭 마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내부 전략회의를 통해 “향후 2년에 걸쳐 52개 도시에 물류 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물류회사의 처리용량이 부족해 배송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알리바바는 직접 물류사업에 뛰어들어 배송 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온라인쇼핑몰 자회사 타오바오닷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는 지난 2003년에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 사이트를 열었으며 경쟁업체 미국의 이베이를 따돌리고 중국 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다오바오의 회원은 2억3000만명으로 이베이의 9000만명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또한 타오바오는 소비자간 거래 및 판매자와 소비자간 거래에서 총 83.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의 일일 배송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월마트, 갭, 유니클로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중국에서 온라인 웹사이트를 여는 등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주에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과 손잡고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전체 인구의 30% 정도에 불과하며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는 이 가운데서도 3분의 1 정도다. 향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관심이 중국 온라인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경쟁도 격화 될 전망이다.

도이체방크는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2014년까지 연간 42%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타오바오를 통해 국제 항공권 온라인 판매 사업에 나서는가 하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웹검색 사업에 진출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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