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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1사 1하천 가꾸기 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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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웅진그룹이 환경부의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에서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는 웅진그룹의 '유구천 살리기 운동'이 최우수상으로 ,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원천리천), 한국존슨앤드존슨 청주공장(미호천), 대구백화점(신천) 등 3개 사례를 우수상으로, 신리천살리기 운동본부(신리천), 고양하천네트워크 대한적십자봉사회(도촌천), 성신양회단양공장(매포천), 서울아산병원(성내천) 등 4개 사례를 격려상으로 꼽았다고 21일 밝혔다.
1사 1하천 운동은 각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1개 하천을 맡아 관리하면서 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은 물론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사업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1990년대 초 환경부가 제안한 캠페인.

유구천 살리기에 나선 웅진그룹은 수생식물식재, 수생태조사, 환경교육·홍보 등 다양한 실천프로그램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앞으로 대기업이 추진할 수 있는 1사 1하천 운동의 표준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공주에 위치한 유구천은 2005년 수질이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5.6으로 ‘보통(Ⅲ)’등급이었으나 그간의 노력을 통해 지난해 BOD 1.5로 ‘좋음(Ⅰb)’ 등급으로 개선됐다.
또 어류, 조류, 양서·파충류 등 생물상의 다양성이 급격히 증가(1994년 1155종→2009년 3797종)했다. 이중에는 천연기념물인 원앙, 새매, 붉은배새매, 희귀 및 멸종 위기식물인 꽃창포, 토종물고기인 돌마자 등도 발견됐다.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는 원천천 생태복원연구, 오수방류수를 활용한 생태공원 조성 등 제조업 특성과 지역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1사 1하천 운동을 추진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원천천 수질은 최저 등급인 ‘매우나쁨(Ⅵ)‘(1997년 BOD 15.3)에서 ’약간나쁨(Ⅳ)‘ 등급(2009년 5.3)으로 개선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고서의 다국적 기업 환경부문 지침서에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성과도 있었다.

그 외에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미호천아 미안해! 미호종개야 사랑해‘하는 슬로건 아래 멸종 어류인 미호종개 모니터링, 솟대세우기 행사 등 차별화된 캠페인과 하천정화활동을 추진한 점이 신선한 평가를 받았다.

유통업체 특성을 살린 1사 1하천 운동을 추진한 대구백화점은 지난 91년 한마음 봉사단을 구성한 이후 매월 하천정화활동, 계절별 식물식재, 환경살리기 바자회을 꾸준히 실천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환경부는 성공사례를 토대로 1사 1하천 운동 가이드북을 발간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1사 1하천 운동 추진을 위한 유역별 거버넌스(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올해 4월 한강을 시작으로 4대강 유역 기업-지자체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업이 1사 1하천 운동에 참여한다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를 통해 기업이미지 향상, 하천수질개선, 수생태복원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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