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IMF는 “유로존 경제가 예상밖으로 둔화될 경우 ECB는 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의 이같은 입장은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와 악셀 베버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가 국채매입 프로그램 지속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인 이후 나온 것이다.
지난 13일 ECB 위원중 한명인 베버 총재는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장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출구전략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IMF는 "영국 정부가 필요시 추가 부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며 "영란은행(BOE)이 경제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9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중앙은행의 요청이 있을 시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MF는 올해 유럽 전체 경제가 2.3%, 내년에는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로존은 올해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수민 기자 hyunhj@
꼭 봐야할 주요뉴스
"'곰돌이 푸' 사진 지우고 가세요"…7월부터 IT기...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