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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F1 D-1] 대부분의 F1기록을 독식한 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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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F1 D-1] 대부분의 F1기록을 독식한 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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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F1 그랑프리의 역사는 그 시간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기록’이라는 단어로 정리되면서 F1 그랑프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기록을 좇다보면 때로는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태국의 B. 비라가 주인공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가장 먼저 F1 그랑프리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라가 1950년부터 54년까지 총 19경기에 나서서 8포인트를 거두며 아시아 최초의 F1 드라이버로 나타났다.

F1 그랑프리에는 올해까지 60년 동안 38개국에서 687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했다. 가장 많은 드라이버를 배출한 국가는 바로 미국. 자국 팀으로 F1 그랑프리에 진출하려던 계획이 번번이 실패한 미국이 1위라는 게 단연 의외다. 그러나 미국 출신 드라이버 중 단 16명이 10경기 이상을 소화했을 뿐 나머지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미국은 필 힐(1961년)과 마리오 안드레티(1978년)가 각각 월드 챔피언이 됐다. 2007년 F1 제10전 유럽 그랑프리에 출전한 스캇 스피드 이후 미국 드라이버는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보다 3명이 적은 153명의 드라이버를 배출한 영국은 65명이나 1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미국과는 대조를 이뤘다. 월드 챔피언도 10명이나 돼 이 부분 가장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재키 스튜어트(1969·1971·1973년), 짐 클락(1963·1965년), 그레이엄 힐(1962·1968년) 등이 영국을 빛냈다. 특히 그레이엄은 아들 데이먼 힐(1996년)이 부자가 챔피언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영국 드라이버로는 현역 챔피언인 젠슨 버튼(2009년)과 루이스 해밀턴(2008년)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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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명이 F1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F1의 역사와 전통을 같이하는 페라리 본고장임에도 챔피언은 두 명에 그쳤다. 그나마 F1 개최 원년인 1950년 챔피언을 지낸 쥬세페 파리나와 알베르토 아스카리(1952·1953년) 이후에는 57년 동안 챔피언과는 인연이 없다.

프랑스도 66명이나 F1에 나섰지만 알랭 프로스트(1985·1986·89·93년)를 유일한 챔피언으로 기록에 새겼을 뿐이다. 55명의 독일은 미하엘 슈마허(94~95, 200~2004년)를 잇는 드라이버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30명이 활동한 브라질은 아일톤 세나(88, 90, 91), 넬슨 피케(81, 83, 87년), 에머슨 피티팔디(72, 74년) 등이 브라질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줬다.
출전 드라이버는 적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국가도 있다. 핀란드는 단 8명이 F1 무대를 밟았지만 3명이나 커다란 발자국을 남겼다. 케케 로즈베르그(82년). 미카 하키넨(98~99년), 키미 라이코넨(2007년)이 F1 영웅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20명이나 F1에 참가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고 스즈키 아구리(90년)와 타쿠마 사토(2004년)가 각각 3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결과였다. 현재 F1에서는 고바야시 카무위와 사콘 야마모토 등 2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에서는 알렉스 융, 인도에서는 나레인 카디키얀과 카룬 찬독이 F1 드라이버로 활약했었다.

국가별 다승 기록에서도 영국은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10명의 월드 챔피언을 포함한 19명의 드라이버가 총 207승을 합작하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서다. 6명이 분전한 독일이 영국의 절반 정도인 110승을 거뒀고, 101승을 올린 브라질이 3위였다. 이밖에 프랑스(66승), 핀란드(45승), 이탈리아(43승), 오스트리아(41승) 등이 다승 국가로 체면을 지키고 있다.

한편 F1 드라이버를 배출한 38개국 중 월드 챔피언은 영국과 핀란드, 브라질 등을 포함한 14개국에서 나왔고 1승 이상을 챙긴 곳은 20개국으로 집계됐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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