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주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8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던 연기금이 올해는 7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요 수급주체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연기금은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처럼 공격적인 매매로 지수방향을 이끌지는 않지만 주가 조정기에 매수세가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과도하게 주식비중을 줄인 연기금이 올해 다시 주식비중을 되돌리는 과정으로 풀이된다"며 "연기금은 올해 10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밝힌 내년 연기금의 국내 주식비중 목표치는 전체 운용자산의 18%"라며 "연말까지 목표치를 채운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6조7000억원의 추가 매수여력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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