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는 한국산업은행에서 정책금융기능을 분리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기관으로, 오는 27일 첫돌을 맞는다.
이 의원은 "올해 목표 자금공급액 6조원 중 온랜딩(On-lending) 방식은 2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35%이고, 나머지 65%는 직접대출 및 투자 등 과거 산은이 해 오던 영업방식을 답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산업은행의 업무 방식인 직접 대출 및 투자를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이 업무는 전체 정규직원 176명 중 64%에 달하는 113명의 산은 출신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경병 한나라당 의원도 정책금융공사가 제 업무영역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의원은 "공사는 8월 현재 3조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지원 규모는 47%에 그친다"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만큼 중소기업 지원을 더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도 "산은 민영화가 '국가발전 전략 실행을 위한 재원 활용' 원칙에서 벗어나 산은과 유사한 정책금융기관을 신설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두 기관의 설립 목적도 서로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마스크 다시 꺼내야…'발작성 기침' 환자 33배 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