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혼비 작사-벤 폴스 작곡, 이색 앨범 발표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벤 폴스와 인기 소설가 닉 혼비가 힘을 모아 앨범을 완성했다.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최근 벤 폴스와 닉 혼비의 합작품인 '론리 애브뉴(Lonely Avenue)'를 내놓았다. 닉 혼비가 쓴 가사에 벤 폴스가 곡을 붙이고 연주, 노래했다.
서로에게 팬이라는 두 사람은 혼비가 영국 런던에서 가사를 써서 이메일로 보내면 벤 폴즈가 미국 내시빌에서 곡을 붙여 노래로 작업하는 시스템으로 한 곡, 한 곡을 만들어갔다.
이미 자신들의 작품에서 보이지 않는 교감을 드러낸 바 있는 두 사람은 교집합 속의 인물과 이야기를 창조해 듣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닉 혼비의 가사와 벤 폴스의 멜로디가 결합된 음악은 때론 경쾌하고 발랄하며 유머러스하지만 종종 절망과 자기비하, 풍자, 연민 등과 결합돼 복합적인 감정의 만화경을 연출한다.
단 하나의 히트곡을 질리도록 부르며 남루한 현실을 자조하고 연민하는 삼류 가수의 이야기를 그린 '벨린다(Belinda)'와 자신의 짝이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 믿지만 진실은 알 수 없는 것이며 다른 누군가가 진정한 반려자일지 모른다는 내용의 '프롬 어버브(From Above)' 등 총 11곡이 이 앨범에 담겨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레이 찰스가 남긴 대표곡들의 가사를 쓴 닥 포머스를 주인공으로 한 '닥 포머스(Doc Fomus)'와 지난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목됐던 알래스카 주지사 딸의 약혼자를 소재로 한 '리바이 존스턴스 블루스(Levi Johnston's Blues)'는 실화를 가사로 옮겨 더욱 눈길을 끈다.
참고로 앨범 제목은 닥 포머스가 레이 찰스에게 준 노래 '론리 애브뉴'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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